[우리동네 다문화]인터뷰|윤양식 레인보우봉사단 단장

"우려 씻고 이민자들 폭발적 지지"

정재훈 기자

발행일 2016-11-22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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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다문화-의정부 레인보우봉사단
"다문화 가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도움을 받아야만 하나요?"

윤양식(55·사진) 의정부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장은 우리 사회에 정착한 다문화가족들이 무조건적인 도움을 받기보다는 스스로 가진 능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회의 소중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이런 이유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의정부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의 '레인보우봉사단'이다. 윤 국장은 "레인보우봉사단은 7가지의 색이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내듯 각자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살다가 서로 다른 이유로 한국에 정착하게 된 이민자들이 서로 화합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만든 봉사단"이라고 설명했다.

각 기초지자체마다 관련 법률에 의해 설립된 나눔봉사단이 있지만 규정에 의해 만들어지다 보니 봉사활동의 적극성이 없는 점을 극복하고자 만들어진 의정부시의 레인보우봉사단.

윤 국장은 "처음 레인보우봉사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일을 추진할 때는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결심이 전해졌는지 의정부시에 거주 중인 이민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봉사단의 일원이기도 한 이민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출범 8개월여 만에 레인보우봉사단원은 70명을 넘어서고 있다. 더욱이 봉사활동이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여하는 인원만도 20명이 넘는다.

레인보우봉사단의 단장을 맡고있는 윤 국장은 "레인보우봉사단은 봉사를 계기로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지역사회와 화합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며 "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의정부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설립 취지와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국장은 "레인보우봉사단 설립 당시 여러가지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와 의정부시의 행·재정적 도움 덕분에 봉사단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윤양식 국장은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적응을 위해 도움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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