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스포츠영웅' 겸손의 미덕

신창윤 기자

발행일 2016-11-24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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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영웅 명예의 헌액패 들어보이는 김연아
김연아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스포츠영웅 헌액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최연소·동계종목 최초 수식어
평창 홍보·유니세프 활동 소화
"명예의전당 선정, 턱없이 부족"
정부 미운털 소문 사실과 달라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역대 최연소 스포츠영웅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동계종목 선수 출신으로는 김연아가 최초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스포츠 전설'로 공인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1년부터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스포츠영웅을 선정해 왔으며, 현재까지 8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특히 김연아는 동계종목 선수로는 최초로, 역대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누렸다.

그동안 체육회는 최종 후보자 6명(김연아·김일·박세리·박찬호·이길용·차범근)을 선정한 뒤, 선정위원회 정성평가 50%와 인터넷 국민 지지도 50%를 합산해 지난달 5일 김연아를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확정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올림픽 유치에 큰 공을 세운 김연아는 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대사와 집행위원을 맡고 있으며, 국제 스페셜올림픽 글로벌 홍보대사,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등도 맡아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연아는 "그동안 스포츠영웅에 선정되신 분들은 체육계 원로 분들이라 제가 영웅으로 선정된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영예로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최근 김연아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사태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혀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연아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운을 뗀 뒤 광복절 행사에 대해서도 "제가 서 있던 위치가 제 자리가 아니었고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제가 아무리 버릇이 없다고 해도 (대통령의) 손을 뿌리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설명했다.

김종 전 차관이 '김연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다. 제가 직접 그런 것을 느낀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라면서 말을 흐렸다. 끝으로 김연아는 "저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기 전에는 내용을 잘 모른다"면서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소문들에 대해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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