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서울 GS칼텍스를 3-0(25-20 25-20 25-22)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확보한 현대건설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14(5승 5패)로 단독 3위를 지켰다. 에밀리는 22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고 황연주(12득점), 한유미, 양효진(이상 11점) 등도 제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21-20에서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이동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3-20으로 앞선 현대건설은 랠리 상황에서 황연주가 세트포인트를 따냈고 김세영이 또 한번 블로킹으로 알렉사를 가로막으며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21-18에서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사실상 승기를 챙겼다.
3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고전하며 5-1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한유미, 김세영, 에밀리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5-15까지 추격했고 19-18로 역전에 성공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수원 한국전력은 같은 날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구미 KB손해보험에 0-3(19-25 24-26 16-25)으로 패하며 아쉽게 2라운드 전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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