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도 금메달 '기염'

아시아 신기록도 경신, 전날 자유형 400m 우승 이어 '2관왕'

김영준 기자

입력 2016-12-08 10: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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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진행된 제13회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두 주먹을 쥐어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박태환(27·인천시청)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를 알렸다.

아시아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한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냈다.

박태환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진행된 제13회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의 결승 기록은 1분41초03으로, 미국의 라이언 록티가 2010년 두바이 대회에서 세운 1분41초08을 깬 대회 신기록이다. 박태환은 자신이 지난 2007년 베를린 국제수영연맹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아시아기록(1분42초22)도 갈아치워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박태환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채드 드 클로스(1분41초65)가 0.62초 차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1분41초95에 터치패드를 찍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가 차지했다.

예선에서 1분44초09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세워 예선 7위로 1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우승 후보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첫 50m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박태환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2위 클로스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결국 1위로 결승점에 도착했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인 50m 절반인 25m를 왕복하는 대회로 2년 마다 개최된다.

지난 2007년 11월 국제수영연맹 경영월드컵 시리즈 이후 9년여 만에 쇼트코스 대회에 출전한 박태환은 2관왕의 영예를 거머쥠으로써, 18개월의 긴 징계기간 동안 쌓였던 설움을 훌훌 털어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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