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박태환, 쇼트코스 4관왕 삼키나

1500m예선 개인기록 4초25 단축
100m 가속도 한국기록 모두 추월
오늘 연달아 진행 체력 부담 변수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6-12-12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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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1천500m에서도 한국기록을 새로 쓰며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예선에서 14분30초14에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인 14분30초14는 9년 전인 2007년 11월 베를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때 작성한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 14분34초39를 4초25나 단축한 것이다.

예선 전체 1위는 5조에서 뛴 세계 기록(14분08초06)과 대회 기록(14분16초10)을 보유하고 있는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14분24초39)가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르고 나서 1시간30여분 만에 다시 최장거리인 1천500m 레이스에 나섰음에도 좋은 기록을 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예선에선 47초19로 12조 1위, 전체 145명 중 4위에 오르며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선 예선 기록을 더 줄인 46초89로 1조 2위, 전체 16명 중 4위를 차지해 결승진출에도 성공했다.

지금까지 쇼트코스 대회에서 100m 출전을 하지 않았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정정수의 한국기록(49초74)도 가볍게 넘어섰다. 이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2개의 메달을 더 노린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정이다.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 후 여자 계영 200m 시상식에 이어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경기가 바로 열리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의 극복 유무가 변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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