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서울 노량진 '대한해물'

젊은 입맛 길들인 '12가지 마법 양념'

정재훈 기자

발행일 2016-12-15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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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공수 해산물·부담없는 가격·중독성 매운맛… 3년만에 4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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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 '대한해물' 정연봉 사장이 손수 버무린 해물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
30대 젊은 사장이 맛을 내는 해물찜이라 20~30대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한해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과 노량진 먹자골목 등 3곳에서 '대한해물'이라는 자 체개발 브랜드로 해물찜 전문점을 운영하는 정연봉(33) 사장.

내년 1월에는 서울 용산구에도 4호 매장 오픈이 계획돼 있다. 노량진에 대한해물 1호를 낸 뒤 3년만이다. 정 사장은 12가지의 재료를 버무린 해물찜 양념 하나에 혼을 담는다.

한 달에 열흘 정도는 홀로 노량진 본점 골방에 틀어박혀 한달간 사용할 양념을 직접 제조한다. 해물찜 양념에 담긴 정 사장의 정성 때문인지 대한해물 매장에는 젊은 고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양념 뿐만 아니다. 대한해물 4개 지점은 모두 우리나라 최대 수산물 집하장인 노량진수산시장과 10분 거리에 있다는 것 역시 핵심포인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매일 아침 직접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 역시 대한해물에서 만들어지는 맛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또 국내 최대 배달앱 회사에서 근무하는 그의 아내의 마케팅 조력 또한 대한해물이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정 사장은 "해물찜이라는 메뉴가 젊은층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맵지만 먹고 난 다음날이면 다시 생각나는 맛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정 사장이 신경쓰는 부분이다. 밖에서 봤을 때 이곳이 해물찜 매장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단출함 속에 멋을 추구하고 있다.

정 사장은 "흰색 넓은 간판에 작게 쓰인 대한해물이라는 간판에서 느낄 수 있듯 화려함보다는 신선한 콩나물과 해물이라는 본질만 생각하고 음식을 만든다"며 "계속 생각나는 매운맛과 부담없는 가격으로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대한해물 대표 메뉴 해물찜 2만5천원. 서울시 동작구 만양로(노량진동) 100. 문의:(02)3280-8023

의정부/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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