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500m서 깜짝 미소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6-12-19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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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최민정
단거리 정복 '벅찬 감격' 최민정(성남 서현고)이 18일 강원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여자 500m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정 쇼트트랙월드컵 4차 2관왕
2회 연속 銀 '한국 취약종목 극복'
3천m계주도 금메달… 1천m 2위
이정수 두대회 연속 1500m 정상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 서현고)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8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500m 결승에서 42초461을 마크하며 판커신(중국·42초657)과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폴란드·42초808)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모두 조 1위로 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3번 레인을 배정받아 3위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판커신을 제친 뒤 2바퀴를 남기고 마침내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최민정은 2위 판 커신과 큰 격차를 보이며 앞서나갔고 여유있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월드컵 2∼3차 대회 500m에서 연속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이로써 시즌 첫 500m금메달을 따내게 됐다. 그간 한국의 취약 종목으로 꼽혔던 500m에서 우승함에 따라 최민정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에 있어서도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

또 그는 같은 날 열린 대회 3천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624를 합작하며 한국이 네덜란드(4분08초960)와 캐나다(4분08초928)를 누르고 우승하는데 기여해 4개 대회 연속 2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계주 대표팀은 올 시즌 열린 4차례 모두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최민정은 전날 1천m 결승에선 1분29초432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심석희(한체대)도 전날 1천500m 결승에서 2분24초824를 마크하며 1위에 올라 3천m 계주와 함께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정수(고양시청)는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14초317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대표팀 맏형인 이정수는 지난 3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천500m 정상에 올랐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4개, 은 1개, 동 1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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