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금메달 되찾나?' 소트니코바, 러시아 소치올림픽 도핑의혹 불거져… 메달 박탈 가능성도

박주우 기자

입력 2016-12-26 16:44:04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811962_390516_642.jpg
'피겨여왕' 김연아가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금메달을 차지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러시아 선수들의 소치올림픽 약물 복용 의혹을 조사하는 가운데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도핑 의혹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IOC는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 28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IOC는 법적인 문제 때문에 도핑 샘플을 훼손한 흔적이 발견된 선수 실명 리스트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한 러시아 언론이 유출된 의혹과 관련해 공개한 명단에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도 샘플 훼손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IOC는 이미 러시아 선수 28명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며 러시아는 소치올림픽 종합 1위에서 내려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순위가 조정되면 종합 2위였던 노르웨이가 소치 올림픽 1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811911_390467_2220.jpg
사진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치고 감격에 겨워 흐느끼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세계반도핑기구 리처드 멕라렌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소치 올림픽뿐 아니라 그 시기를 전후로 한 국제 대회에서 모든 선수가 국가가 개입한 조직적 불법약물도핑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IOC는 리포트를 토대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까지 러시아 선수의 소변 샘플을 전수 재조사하기로 결정했다. IOC는 게임 종료 뒤 10년 이상 소변 샘플을 스위스 연구실에 보관하고 있다.

따라서 IOC의 발표에 따라 소트니코바 등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박탈이라는 징계를 받게 되면 차점자에게 메달이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소치올림픽 당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소트니코바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에게 금메달이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박주우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