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달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17-25 28-26 25-23 15-25 15-1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확보한 한국전력은 승점 37(14승 5패)로 인천 대한항공(승점 37·13승 6패)을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빼앗았다. 한국전력은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39·13승 7패)을 승점 '2' 차로 맹추격했다. 또 한국전력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상대전적에서도 4전 전승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한국전력 에이스 전광인은 블로킹 2개와 서브 득점 5개를 포함해 20득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바로티(19득점)와 윤봉우(10득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27득점으로 선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같은 날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화성 IBK기업은행이 수원 현대건설을 3-0(25-11 25-20 25-20)으로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32(10승 7패)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승점 29·10승 6패)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또 IBK기업은행은 인천 흥국생명(승점 32·11승 4패)과 간격을 좁히며 1위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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