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신년특집

[기초단체장 새해설계]장석현 남동구청장

복지사각 최소화·새 일자리 창출

에코 산단·어시장 현대화 밑그림
장석현 남동구청장 인터뷰 2
장석현 구청장은 지난 10일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주민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고, 구청장의 메시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구청장의 메시지는 '주민 기준에서 일을 하자'이다. /남동구 제공

차상위계층 생계·취업 지원 확대
홀몸노인 공동생활시설 마련 계획
"낮은 조정교부금 역차별" 市 비판

남동구 로고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새해 남동구가 중점적으로 풀어갈 과제로 '복지 사각 지대 최소화'와 '노인 주거복지시설 신설'을 내세웠다. 장 구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남동형 기초생활보장 사업을 보완하고, 수혜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지난해 1월 남동형 기초생활보장 사업을 시작해 차상위 계층에 생계비를 매월 주고 있다. 생계비 지원 대상 중 일자리가 없는 이들에게는 주민센터의 일자리 상담사를 통해 취업을 돕고 있다.

남동형 기초생활보장 사업 올해 예산은 약 5억2천만원으로 전액 구비로 충당한다. 1월 현재 지원대상은 258세대다. 구는 생계비지원 기간을 연장 조정하고, 생계비지원 대상자를 발굴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생계가 어려운 홀몸 노인을 위한 '공동 생활 시설'을 마련하는 것도 장 구청장의 새해 계획이다. 그는 "만 65세 이상 구민 중 혼자 살거나 집이 없는 부부가 먹고, 입고, 자고,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설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구가 행정지원을 하는 홀몸 노인 수는 약 900명이다. 구는 올해 노인 주거복지시설 입지, 규모 등을 결정한 뒤 단계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 확대와 함께 장 구청장은 새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구는 지난 2015년 인력은행을 구축한 뒤 남동구민의 남동구 기업 취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한 구민 약 8천300명 중 2천900명가량이 남동구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얻었다. 새해에는 남동구 경연인 연합회 등과 연계해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장 구청장은 "실제 좋은 임금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연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구의 현안 사업으로 '남촌 에코 산업단지 조성'과 '소래포구 국가어항 지정' 등이 있다. 남촌에코산단의 경우 구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 협약을 준비하고 있고, 이와 함께 사업 대상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인천시와 협의 중이다.

또 구는 소래포구가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장 구청장은 "올해 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청사진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장 구청장은 인천시에 대해 "내가 부임한 이후 남동구에 해준 게 하나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 사례로 송도 10·11공구 관할권 조정 과정에서 남동구와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던 점과 시가 구에 주는 조정교부금을 낮게 배분한 점을 들었다.

송도 매립지 관할권은 연수구로 결정됐고, 지난해 인천시가 남동구에 내려보낸 조정교부금은 동구와 비슷했다.

장 구청장은 "인구 53만명의 남동구가 인구 7만명의 동구와 똑같은 조정교부금을 받는 것은 남동 구민을 역차별 하는 것"이라며 "인천시가 일방적인 행정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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