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신년특집

[신년 인터뷰]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

인천 지속가능 성장 뒷받침

시민 공감형 치안정책 펼것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 신년인터뷰4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인천 경찰은 SNS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치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셉테드 참여 확대·112 역량 강화 '범죄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민생침해 사범 엄단 계획
인천공항 등 국가주요시설 테러대비 활동도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정유년 새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받는 인천 경찰'을 구호로 내걸고 주민 소통과 공감의 치안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인구가 지난해 300만명을 돌파한 만큼 치안정책도 도시의 규모와 주민들의 새로운 요구에 맞게 변화시켜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박 청장의 신년 목표다.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인천의 성장이 지속가능 하려면 안정적인 치안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경찰의 눈높이에 맞춘 치안정책이 아니라 시민들이 요구하고 바라는 공감형 치안시책을 올해 적극적으로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범죄예방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한편 고위험 우범자 관리 강화, 112 신속대응역량 제고를 통해 사전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청장은 "범죄가 일어났을 경우 신속히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치안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동네 구석구석까지 예방치안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 약자에 대한 보호와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경제침해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여성에 대한 보호강화는 물론 아동·노인학대 근절 방안과 지문 사전등록제 활성화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보호 체계를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사 수신, 다단계 등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경제침해 범죄와 동네 불량배, 주취 폭력범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선 연중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치러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사회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인천지역 경찰력을 총동원해 불안 요소를 제거하고, 시민들이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박 청장은 밝혔다.

박 청장은 "사회질서의 책임을 지고 있는 경찰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에 대한 테러대비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경찰관 개인별 배치 장소와 구체적 임무까지 명시한 '인천공항 테러대응 액션 플랜'을 비롯해 각종 국가주요시설과 지하철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대비책을 마련했다"며 "공항과 항만 등 국가 중요 시설이 밀집해 있는 인천에서 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속담에 '어둠 속에서 미소를 지어봐야 아무도 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들을 추진해도 시민들이 모른다면 제대로 된 평가와 공감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항상 인천 경찰은 SNS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치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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