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영광의 얼굴]빙상 평촌고 2 김민석

어느새 국가대표 3년차… 마음고생 추월
김민석
경기도의 첫 2관왕을 달성한 김민석. /이원근 기자 lwg33@kyeongin.com

"매번 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제98회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첫날 남고부 5천m와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며 도의 첫 2관왕을 달성한 김민석(안양 평촌고 2년)의 소감이다.

김민석은 "2관왕을 차지하게 돼 기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집중해서 남은 1천500m, 팀 추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매스스타트에서 "친구들이 생각보다 빨라 긴장을 많이 했었다"며 "300m를 남기고 치고 나서는 전략을 세웠는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이제 국가대표 3년 차다. 그는 "지난해 1월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스케이트를 탈 때마다 '어떻게 하면 잘 탈까'하는 고민을 하고 운동을 더 하면서 스스로 슬럼프를 극복해 나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월에 열리는 세계종목별 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며 "평창올림픽에도 출전해 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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