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각종대회 이끈 이수권 인천시스키협회 전무이사

스키 활강 짜릿함 시민 모두 맛보게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7-01-18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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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스키협회 이수권 전무이사가 17일 지역 스키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횡성서 인천시장배·교육감배대회 개최
참가자 증가 스키장 없는 지역의 쾌거
국가대표도 배출… 예산 부족은 과제
세미나등 이벤트 구상 저변확대 온힘

"스키장 없는 인천에서 주최·주관하는 스키대회가 있나요?" 질문에 대한 답은 '있다'다.

지난 11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선 제6회 인천시장배 스키대회가 열렸다. 다음날인 12일 같은 장소에서 제2회 인천시교육감배 스키대회가 이어졌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열린 시장배 대회에는 80여명, 학생 선수들만 참여한 교육감배 대회에는 60여명의 지역 스키어들이 참여했다.

시장배 대회가 올해로 6회째 이어지고 있으며, 2년 전 교육감배 대회가 신설될 수 있었던 데에는 시체육회와 시스키협회, 인천스포츠클럽(현재 시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팀)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다. 그 중심에 이수권(61) 시스키협회 전무이사가 있다.

올해 시장배 대회와 교육감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으며, 다음 달 평창에서 열릴 제98회 동계체육대회 준비로 바쁜 이 전무이사를 17일 만났다.

그는 "올해 대회에선 학부형들의 참여가 늘고, 그만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그러다 보니 선수들의 승부욕 또한 높아지면서 대회의 규모와 질적인 면 모두에서 일신했다"고 올해 대회를 돌아봤다.

시장배 대회는 스키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해 인천스포츠클럽 주도로 6년 전 시작됐다. 대회 초기 클럽소속의 학생 선수들 위주로 출전한 가운데, 이들 중 실력이 좋은 선수는 2월에 열리는 동계체전에 인천 대표로 출전했다.

3회 대회 때부터 시스키협회가 참여하면서 스포츠클럽뿐만 아니라 지역 팀과 학교 등 출전 선수들이 보다 다양해 졌다. 나아가 더 많은 학생 선수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 전무이사는 시체육회와 시교육청 담당자를 수시로 방문했고, 교육감배 대회 신설도 이끌어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인천 스키선수들을 다수 배출했다. 그 중 진한(신정중)과 김진슬(서창중)은 현재 청소년 국가대표다. 특히 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해 동계체전서 중등부에서 2관왕에 오른 김진슬은 2학년인 올해 4관왕에 도전한다.

결실을 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전무이사는 아직 멀었다고 진단한다.

그는 "부산과 울산 등 동계종목이 낙후했을 것이라고 여기는 지역도 우리보다 3배 이상 많은 예산으로 시장배 대회를 개최한다"면서 "우리는 예산사정상 메달과 상장 외에 부상이 없으며, 시설대관 예산이 부족해 평일에 대회를 열다보니 보다 많은 학생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없는데,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대한스키협회 이사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종목에도 임원으로 참여하는 이 전무이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올해 지역 스키저변을 넓힐 수 있는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설상 종목에 있는 다양한 종목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세미나 등 이벤트를 지역에서 열면서 스키를 시민 곁으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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