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새해설계]조윤길 인천 옹진군수

연도교·여객선·백령도 공항 추진
섬 전지역 방문 '섬기는 행정' 최선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7-01-20 제19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사본 -2017년01월03일 조윤길옹진군수인터뷰사진02
조윤길 인천 옹진군수는 "군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현장중심의 위민행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옹진군 제공

주민·관광객 교통불편 해소 목표
불법조업 中어선 단속 대책 실시
병원 순회진료등 의료지원 강화도


옹진
조윤길 인천 옹진군수는 2017년을 맞아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 사회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지역이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다리가 놓인 선재도, 영흥도를 제외하고는 여객선을 이용해야만 주민들이 이동할 수 있다. 옹진군은 현재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연도교 공사를 진행 중에 있고, 북도면 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조 군수는 "주민들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 해결을 위해 덕적~소야 연도교 건설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모도~장봉도 다리 건설을 중앙정부와 인천시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이밖에 농어촌도로와 마을의 길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포장하겠다"고 말했다.

백령도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여객선의 도입도 추진 중이다. 옹진군은 여객선사에게 유류비 등 손실금을 지원해주는 조례를 만들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이를 토대로 선사를 모집하면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백령도에서 출발하는 오전 배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 군수는 "백령도는 국내에서 교통이 제일 불편한 곳이다"라며 "오전 배 도입과 함께 백령도 소형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백령도에 공항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객선 준공영제, 여객 운임 대중교통화 등도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옹진군 어민들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홍역을 치렀다. 급기야 연평도 꽃게잡이 어민들이 서해북방한계선(NLL) 근방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을 직접 나포하기도 했다.

조 군수의 강력한 불법조업 대책 마련 요구에 따라 인공어초 등 NLL 불법조업 방지시설이 설치됐고, 중국어선 단속을 전담하는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3월 창설된다.

조 군수는 "불법조업 차단 대책 지속 건의와 더불어 영세 어민들에 대한 노후기관 대체비용, 항해 장비 보강비용, 선원 보험료 등을 지원해 안전조업과 해난 사고 예방도 중점 추진하겠다"며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을 위한 물류비·양식설비 지원, 해양환경 개선 사업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지리적 특성 탓에 교육·복지·의료 환경이 열악하다. 조 군수는 "섬 지역 학생들을 위해 원어민 강사가 찾아가는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방과 후 교실, 우수 학생 장학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독거노인 공동 주거사업 등을 지원하고, 경로당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섬 구석구석 찾아가는 병원선 순회진료, 민간의료기관의 무료진료, 보건지소 물리치료실 확대 운영 등 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올해 주민들이 사는 모든 섬을 직접 찾아가 주민 불편과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조 군수는 "군민의 삶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군민을 섬기는 따뜻한 위민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김민재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