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 관련, 청소년 85% 찬성

이윤희 기자

입력 2017-02-05 1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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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국회 정문 앞에서 한국청소년재단 황인국 이사장이 18세 선거권 국민연대에서 진행하는 릴레이 1인 피켓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재단 제공

최근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자는 여론이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은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상당수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청소년재단이 비영리여론조사네트워크인 공공의창과 함께 청소년 대상 의식 조사를 실시한 자료(한국청소년재단 소속 2천639명 청소년(14세 이상~24세 이하) 대상으로 전화 조사 실시, 유효 표본 256명, 95% 신뢰수준 최대 허용오차 ± 5.7%p)에 따르면, 선거연령 18세 하향과 관련해 응답자의 85.5%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이유로는 '정치적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이 57.1%로 가장 높았으며,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기 때문'이 29.7%로 뒤를 이었다.

특히 청소년들의 정치적 의사표현과 관련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82.8%였으나 '정치권이 청소년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92.2%에 달해 청소년과 정치권의 괴리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및 유럽 선진국들은 학교, 정당, 시민단체 등 다양한 곳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해 청소년기부터 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 교육이나 콘텐츠 등의 기반 구축이 요원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들의 61.3%는 학교에서 '투표 및 선거 등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해 이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응답자의 71.9%가 '남북통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87.9%가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청소년의 일상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59.4%가 일상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응답자의 33.2%는 '불행하다'고 응답해 부정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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