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상

[자치단상]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자금·마케팅·기술지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기업 살려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동시 충족
우수한 인재 모이는 '인천경제의 허브'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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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
남동구는 수도권 광역교통의 결절지역으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산업도시며 행정, 문화, 금융, 경제의 중심지로 특히 인천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인천 최대산업단지 '남동인더스파크'(이하 남동산단)가 위치해있다.

남동산단은 조성된 지 30년이 경과했고 99%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는데, 입주한 8천여업체는 최근 국·내외의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그 위상이 크게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남동산단을 비롯한 관내 기업들을 위한 차별화된 기업지원정책이 필요했다. 이를 통해 구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레 확립될 것이다. 남동구는 관내 기업들에게 자금지원, 마케팅지원, 기술지원을 실시하여 경영자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동시에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지원을 위해 남동구만의 기업지원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작년 11월에는 500여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남동구 경영인 연합회를 출범시켰다. 남동구 공동브랜드 'NADOGO'를 개발하여 우수제품의 판매확대와 경쟁력을 확보했고, 남동산단 근로자를 위한 무료 공용통근버스 운행, 기숙사 지원, 화물주차장, 물류센터 건립,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 산업단지 환경개선, 제2유수지 복합개발 등을 추진한다.

기술분야에 있어서도 국내외 우수인증획득지원사업, 산업재산권 출원 및 기술개발장비사용료 지원을 실시하며, 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협력해 자금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지원서비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중간투입물을 공공부문 혹은 비영리기관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금융, 인력, 기술(연구개발), 마케팅 등 서비스 외에도 개별기업 간, 민간과 공공부문 간의 협력중개지원 서비스와 교류회나 세미나 개최지원 등과 같은 네트워킹 서비스도 포함된다. 기업의 혁신창출을 위해서는 협력중개지원서비스와 네트워킹 지원서비스가 매우 중요하지만 이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드물다. 남동구는 뷰티, 자동차, 정보융합, 이업종 4개분야의 미니클러스터를 운영해 중소기업의 정보교류, 공동연구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창조경제멘토서비스지원단' 운영,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및 각종 기업지원 설명회 수시 개최 등 기업 간 협력과 네트워킹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동구의 기업들은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기존 전략을 수정하며 유연한 구조로 전환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에 발표한 '2016년 11월 한국산업단지공단 관할 산업단지 산업동향' 통계에 따르면, 남동산단 고용자 수는 최근 전월대비 1.6% 상승한 1천800여명이 증가했다. 동 기간 남동산단과 비슷한 규모의 타 지역 산단은 대부분 고용자 수가 소폭 증가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남동산단 내 수출이 증가하면서 해당업종의 고용이 늘어난 것이다. 그간 추진해 온 기업지원정책이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난 일례다.

기업의 위기는 높은 실업률, 분배없는 성장의 가속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극대화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남동산단은 인천경제의 주축이자 남동구민 일자리의 희망이다. 30여년간 기업에 몸 담아온 기업인으로서, 최근의 저성장, 내수침체, 고용력 창출저하 등 IMF에 버금가는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좌시할 수만은 없다. 기업을 살려 구민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지금 지자체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소명이자 역할이다.

우리 남동구는 남동산단 구조고도화사업, 혁신산업단지 조성, 남촌에코산업단지 조성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전개해 남동구를 좋은 일자리와 우수한 인재가 모이는 '인천경제의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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