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선학빙상장' 인천시 올해는 금빛질주

금4·은3·동3개 '노골드 악몽' 탈출
아이스하키 등 떠돌이훈련 청산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7-02-07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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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9~12일 강원도 평창일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사전 경기로 열린 빙상 종목에서 인천 선수단은 활짝 웃었다.

인천 선수단은 올해 빙상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것을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지난 대회 노골드로 부진했던 인천 빙상이 올해 대회에서 부활한 것이다.

특히 과거 인천빙상이 쇼트트랙과 피겨 위주로 성적을 냈다면, 올해 대회에선 컬링과 아이스하키까지 가세해 의미를 더한다.

인천 컬링사상 첫 금메달을 선인중(남중부)이 획득했고, 쇼트트랙 남고부 3천m에서 안현준(신송고), 피겨 여중부의 문예원(정각중)과 남고부 김현우(선인고)가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인천 유일 동계종목 실업 선수인 천희정(인천시체육회)이 쇼트트랙 여일반부 3천m에서, 박하윤(원동초)은 여초부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창단한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대명 킬러웨일즈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역 체육계에선 올해 대회 빙상종목의 선전은 2015년 개장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으로 인해 가능했다고 분석한다.

선학빙상장이 만들어지면서 대명 킬러웨일즈가 유치됐고, 시체육회 운동경기부에 쇼트트랙 종목이 신설됐다.

컬링 전용 경기장도 확보되면서 동계체육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더불어 종목 단체장들의 지원과 함께 빙상장을 수탁 관리하는 인천광역시체육회 또한 지역 선수들에게 안정적으로 훈련 공간을 제공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선학빙상장이 없을 땐 아이스하키나 컬링 선수들이 타시도에 나가서 떠돌이 훈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선학빙상장이 생기면서 비로소 모든 빙상종목 선수들이 최상의 시설에서 안정적인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6일 현재 올해 전국동계체전에서 인천선수단은 종합득점 177점으로 종합 8위를 달리며, 종합 10위 이내 목표달성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사실상 설상 종목만이 남은 가운데, 인천은 스키 알파인 종목에서 3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진슬(서창중)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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