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집안싸움 '뒷심' 앞지른 최민정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7-02-21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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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과 심석희
2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 은메달은 심석희. /연합뉴스

남자1500m에선 박세영 '金잔치'
이승훈, 6년만에 빙속 亞신기록
김마그너스 크로스컨트리 정복
스노보드 이상호 이틀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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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이틀째인 20일, 한국 선수단이 금빛소식을 잇따라 전하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경기도 소속 출전선수인 박세영(24·화성시청)과 최민정(19·성남시청)이 쇼트트랙 남녀 1천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쇼트트랙 전 종목 석권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한국 대표팀은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김마그너스(19)가 남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전날 한국 대표팀에 대회 첫 금메달 소식을 알린 스노보드 이상호의 추가 금메달, 한국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의 금메달(2개) 등 하루동안 총 5개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도 오른쪽 정강이 부상이라는 우려를 씻고 남자 5천m에서 아시아신기록(6분24초32)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1년 1월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6분25초56)을 6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쇼트트랙의 최민정은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9초41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심석희(2분29초569·2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벌어진 남자 1천500m 결승에서는 박세영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 끝에 2분34초056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남녀 1천500m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김마그너스는 20일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11초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리나라가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소식을 전했다. 스노보드의 이상호(22·한국체대)는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6초09로 전날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 대회 첫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5개를 따내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운 우리나라는 20일 현재 금6, 은3, 동5개로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일본(금3, 은5, 동4)과 중국(금3, 은3, 동3)이 따르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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