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개인 최고점 경신하며 피겨 역대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종합)

양형종 기자

입력 2017-02-25 21:38:06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7022501001873700089451.jpg
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미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최다빈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사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최다빈(수리고)이 개인 최고점을 갱신하며 역대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40점에 예술점수(PCS) 57.84점을 합쳐 126.24점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1.30점을 얻은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최다빈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120.79점)을 5.45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총점 역시 기존 최고점(182.41점)을 5.13점이나 끌어올린 개인 최고점이다.

최다빈과 함께 출전한 김나현(과천고)은 발목 부상의 여파로 총점 108.77점에 그치면서 13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최다빈이 처음이다.

최근에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여자 싱글에서 곽민정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부상(2007년)과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휴식기(2011년)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다.

2017022501001873700089452.jpg
25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미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최다빈이 금메달을 확정짓고 시상식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가장 마지막 순서로 은반에 오른 최다빈은 영화 닥터지바고를 배경음악으로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를 완벽하게 뛰어서 1.12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에서도 1.12점의 가산점을 받은 최다빈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60)에서도 0.98점의 가산점을 획득했다.

플라잉 카멜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를 마친 최다빈은 트리플 루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가산점을 듬뿍 받았다.

최다빈은 트리플 살코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에서 다시 0.30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에 이어 코레오크래픽 시퀀스(레벨1)를 마친 최다빈은 레이백 스핀(레벨4)을 끝으로 '금빛 연기'를 마무리했다.

연기를 끝낸 최다빈은 우승을 확신한 듯 환하게 웃으면서 관중의 큰 박수에 인사로 답례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양형종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