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송도]송도 6·8공구 사업자 공모

송도국제도시 '마지막 핵심용지' 개발 본궤도

홍현기 기자

발행일 2017-02-27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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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6·8공구 R2블록. /인천도시공사 제공(왼쪽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진행하는 송도 6·8 공구 개발사업 시행자 공모 대상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6·8공구 사업시행자 내달 8~10일 제안 접수
'수도권 대형 가용지' 국내·해외투자자 관심
4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7월께 사업협약
인천도시공사 R2 통매각 일관된 개발 가능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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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 가용 부지인 6·8공구를 대상으로 개발사업자 공모와 토지 매각이 진행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시행자 선정 공모와 관련해 다음 달 8~10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여의도 면적 절반 규모에 해당하는 6·8공구 중심부 128만1천78.9㎡다. ┃위치도·표 참조

대상지에는 상업시설·체육시설·주상복합·단독주택·공동주택·공원녹지 등 여러 용도의 땅이 포함돼 있다.

사업자는 개발계획에 명시된 용도별 면적 총량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일부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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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 대상지는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대형 개발 가용지라는 점에서 국내 건설·금융 업계뿐만 아니라 해외투자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이 지난달 송도 G타워에서 개최한 '송도 6·8 공구 개발사업 시행자 공모 사업설명회'도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이번 공모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건설사와 금융사, 중국 부동산 기업인 푸리그룹, 캐나다 쇼핑몰 업체인 트리플파이브 등 해외투자자가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사업제안서 접수 및 평가를 거쳐 오는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7월께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6·8공구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설명회 이후에도 공모와 관련해 국내외 업체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5~6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 최종 사업제안서 접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송도 6·8공구 인천경제청 공모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5천400억원 규모의 대형 상업용지도 이르면 다음 달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송도 6·8공구 R2블록(15만8천905.6㎡)은 앞서 인천경제청의 실시계획 변경에 따라 가분할선이 생겨 R2-1(5만8천16.1㎡), R2-2(6만5천682.7㎡), R2-3(3만5천206.8㎡) 등 3개 필지로 나눠 순차적 개발이 가능하다.

실시계획 변경 당시 R2블록의 용적률은 기존 '500% 이하'에서 '800% 이하'로, 건축물 최고 높이 제한은 기존 '70m 이하'에서 '제한 없음'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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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는 R2블록 전체를 한 사업자에게 통으로 매각해 일관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R2블록은 관련법에서 정하는 '특별계획구역'에 들어가 사업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공사는 최근 송도 내에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업업무용지 매각이 성사되는 등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만큼, 다음 달 매각 공고를 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최근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송도 1공구 내 상업업무용지 C1블록과 C2블록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블록은 각각 126.15%, 112%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매각됐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R2블록의 경우 '말발굽' 모양으로 생겼는데, 중앙에 공원이 있어 공원을 마치 앞마당처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워낙 규모가 커 입찰을 통해 낙찰업체를 찾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수의계약을 통해 금융·시공 등을 엮어내는 사업 구도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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