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녀상' 건립 위한 모금 활동, 빠르면 3월 중 재개 움직임

위법 논란으로 중단됐던 경기도의회의 '독도 소녀상' 모금 활동이 빠르면 3월 중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독도 소녀상을 추진 중인 도의회 연구단체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최근 독도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민간단체들과 첫 모임을 가졌다.

추진위의 정식 발족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빠르면 3월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추진위가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는 참여하는 민간단체를 비공개하겠다는 게 도의회의 방침이다.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비판 여론을 감안,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추진위가 정식 출범하면 독도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은 이들이 담당하게 된다. 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도 소녀상 건립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모으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독도 소녀상 건립을 투트랙으로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앞서 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지난 1월 16일 도의회 앞과 독도에 각각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지만 행정자치부에서 제동을 걸며 3일 만에 중단했다. 

당시 행자부는 지방공무원 신분인 도의원들이 직접 모금 활동을 벌이는 것은 공무원의 기부금품 모집을 금지한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위배된다고 보고 이러한 입장을 도의회에 전달했다. 

이에 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도내 민간단체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건립추진위원회 형태로 모금 활동의 주체를 전환키로 하고 10여개 단체와 참여 여부 등을 조율해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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