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스타트업, 지구촌 시장 '눈도장'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7-03-07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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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앰랩 발표 모습
이에스앰랩 헨리 전 사업개발팀장이 4YFN 텔레포니카 메인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경기·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세계 최대 모바일축제 MWC 참여
스마트 우산등 첨단 기술력 호평
글로벌 기업과 유통 관련 협의도


경인지역 스타트업 기업들이 세계 최대의 모바일 축제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올해 MWC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 KT 등에서 지원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해 우리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경기·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현지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으며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성남 분당에 위치한 스마트기기 전문업체인 오퍼스원은 이번 전시회에 '스마트 우산'을 내놓아 호평을 받았다. 오퍼스원의 스마트 우산은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비가 오는지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우산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지면 분실 문자와 우산의 위치를 제공한다.

오퍼스원은 MWC에서 스위스의 IT전문 유통업체 Nextor, 홍콩의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유통업체 INA 등과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 시장을 비롯해 홍콩과 중국 본토 시장 진입도 수월해지게 됐다. 오퍼스원은 MWC가 끝난 2일 스웨덴의 우산전문 제조업체 '달라나스'와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교육앱·맞춤 학습시스템 개발사인 지니어스팩토리(인천)는 미국 주요 대기업, 144개국에 회원사를 둔 글로벌 대기업 등 18개 업체들과 마라톤 미팅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대기업과 협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고, MWC상해 전시앱 활용을 제안받기도 했다. 지니어스 팩토리는 MWC의 스타트업 전시회 '4YFN'에서도 사업성을 인정받아 '비즈니스 생산성' 카테고리에서 발표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경기창조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4D리플레이 기술을 갖춘 이에스엠랩은 전세계 4개 스타트업 기업만 발표할 수 있는 텔레포니카 오픈퓨처 스타트업 쇼케이스에 섰고, 일반 마그네틱 카드리더기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지갑을 개발한 엑스엔지니어링과 헬멧을 스마트폰처럼 변화시켜 통화, 메시지 수신, 음성 길 안내 등이 가능한 '어헤드'는 해외 글로벌 기업과 유통 관련 구체적 협의에 들어갔다.

이에스엠랩 정홍수 대표는 "한국의 스타트업 기술력 수준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생태계와 선순환 체계만 더욱 뒷받침된다면 우수한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오퍼스원 김기영 대표도 "스타트업이 홀로 해외 판로 개척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다양한 기관들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된다"며 "경기혁신센터,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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