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시네]걸 온 더 트레인

하나의 실종사건 '미스터리한 세 여자'
그녀가 사라졌다… 그날의 진실을 기억해 내야한다

민정주 기자

발행일 2017-03-09 제17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댓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7030801000566100025881

미묘한 감정선·숨막히는 긴장감 선사
테이트 테일러 감독 등 제작진 기대감

■감독 : 테이트 테일러
■출연 : 에밀리 블런트, 헤일리 베넷, 루크 에반스, 레베카 퍼거슨
■개봉일 : 3월 9일
■미스터리·스릴러/112분/청소년 관람불가

이혼 후 알코올 의존자가 된 레이첼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칸 통근 열차에 앉아 창 밖 풍경을 보는 게 낙이다. 어느 날 눈에 들어온 메건부부는 그녀의 눈에 완벽한 커플로 보인다.

그녀는 부부를 관음한다. 그러던 중 매건이 실종되고, 그녀의 남편 스콧이 용의 선상에 오르지만, 전 남편의 새 부인 애나는 사건의 용의자로 레이첼을 지목한다. 메건이 실종되던 날 레이첼은 피투성이로 돌아온다. 기억은 부분 부분 조각나 있다. 그날의 진실을 기억해 내야 한다.

하나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세 여자의 미스터리한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미묘한 감정선을 전면에 내세우며 사건의 미스터리에 천천히 접근해 가는 방식은 관객에게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레이첼 역의 에밀리 블런트는 외로움과 우울감에 시달리는 예민한 상태부터 사라진 기억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의 불안함과 죄책감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그녀는 "내가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들을 사용해야 했다. 술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는 레이첼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레이첼의 깊고 어두운 내면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제작진도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테이트 테일러 감독은 소설 원작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캐릭터와 드라마틱한 설정을 절묘하게 구성해 강렬한 서스펜스와 짜릿한 반전을 선보인다.

2016년 최고의 화제작 '라라랜드'의 제작을 맡은 마크 플랫이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맨 인 블랙', '미션 임파서블',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 블록버스터에서 웅장함을 더해준 대니 엘프만 감독이 합세해 인물들의 모호하고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음악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고조시킨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사진/CJ E&M 제공

민정주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