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더 높이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2017 스프링캠프 종료 후 모자를 던지며 환호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17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11일 귀국했다.
올해 스프링캠프는 지난달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시작된 1차 스프링캠프를 거쳐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실전 위주의 스프링캠프까지 마무리한 것이다.
SK는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5승 2패의 성적을 거둔 가운데, 투타에서 서진용과 최정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서진용은 3경기 출전해 11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으며, 최정은 6경기에서 17타수 6안타(타율 0.353) 4홈런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캠프를 진두지휘한 트레이 힐만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진지한 태도가 만족스럽고, 코칭스태프 또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장과 덕아웃 분위기도 밝고 활기가 넘쳤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투·야수들 모두 포지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금도 어느 선수를 어느 포지션에 쓸 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원하는 기회를 움켜쥐기 바란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편, 지난달 14일부터 타이완 도류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SK 퓨처스팀도 같은 날 입국했다. 퓨처스팀은 KBO리그 퓨처스팀을 비롯해 대만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5승1무2패를 기록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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