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서울 중계동 '맛있는 오감'

숯불 맛 가득담은 정성
불고기 도시락의 정석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7-03-16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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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서

학생들 '밥심' 메뉴 개발 고심
1등급 암퇘지 앞다리살 이용
자체개발한 특제소스 중독성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은행사거리는 학생들의 수업이 끝나는 오후에는 항상 학생들도 넘쳐난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맛있는오감의 첫 시작은 학생들을 위한 간식 메뉴였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추러스와 커피 등 메뉴로 학생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2014년 개업해 3년째 이곳에서 터를 잡고 있는 맛있는오감은 간식 외에도 최근 학생들이 제대로 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메뉴 개발에 고심했다.

유소영 대표는 "처음에는 간식을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밥을 제대로 먹고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이 안타까웠다"며 "세 딸의 엄마로서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고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참숯불 돼지 불고기다. 국내산 1등급 암퇘지 앞다리살을 참숯에 직접 초벌구이해 고기에서 숯불 향이 배어나도록 했다. 또 기존 업체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고기를 황토 화덕에서 굽는다. 숯불 불고기 도시락, 숯불 불고기 숙주볶음, 훈제치킨 볶음밥 등 메뉴도 다양하게 개발했다.

유 대표는 "신선한 국내산 1등급 앞다리살을 사용해 음식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특제 소스로 양념을 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맛집을 찾아서
조금씩 입소문을 타면서 이번 달부터는 택배 배송도 시작했다. 한국 밥상의 대표적인 음식이 불고기지만 고기를 사서 양념을 직접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주문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여행갈 때나 급하게 음식을 준비해야 할 때 냉동고에서 꺼내 간단히 볶기만 해도 되기 때문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 대표는 "마트에도 양념된 불고기가 있기는 하지만 건강한 재료로 메뉴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손님들도 저희들을 믿고 주문을 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동 366-11. 02-3392-3877. 숯불 불고기 도시락 5천500원, 숯불 불고기 7천원, 숯불 불고기 숙주볶음 1만2천원.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사진/맛있는오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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