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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재

발행일 2017-03-20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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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재 인천본사 경제부 차장
중국의 '사드(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對)중국 교역 의존도가 높은 인천 경제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인천상공회의소가 낸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인천의 중국 수출액은 94억9천만 달러, 수입액은 72억8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액은 전년(2015년)보다 24.1% 증가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을 보면, 반도체(인천 전체 수출액의 8.1%), 석유화학중간제품(2.6%), 철강판(2.1%), 자동차부품(1.5%) 등의 순이었다. 인천은 지난해 반도체 등을 앞세워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14.8%)을 달성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 인천 경제계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부 산하 기관이나 경제단체 등은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려고 잇달아 긴급 처방책을 내놓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대중(對中) 무역애로 신고센터'를 긴급 설치했다. 이 센터(1380)와 13개 지역본부, 협회 홈페이지(www.kita.net) 등을 통해 신고를 받는다.

여행·관광업종 중소기업이라면 신용보증기금의 특례보증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상품 취급 중단 지침과 관련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는 일반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식당업, 전세버스운송사업 등에 1천억원 규모로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기존 보증에 대해서도 1년간 전액 만기를 연장해준다고 한다.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부나 인천영업본부 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인천상공회의소의 '인천FTA활용지원센터'와 '인천지식재산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중국은 최근 화장품과 보건식품 관련 위생 기준을 강화하는 등 이른바 '비관세 장벽'을 더욱 높이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곤경에 처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예비 창업자 등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이 기관·단체들의 문을 두드려보길 바란다.

/임승재 인천본사 경제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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