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미리 달려본 인천김포고속도로

인천항~김포 20여분 '남북 도로망 숨통'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7-03-21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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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을 사흘 앞둔 20일 남청라·원창IC 부근 도로가 시원스레 뻗어 있다. 수도권 서남부지역 남북을 가로지르는 이 고속도로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 남항사거리와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48번 국도 하성삼거리를 잇는 총 길이 28.88㎞, 왕복 4∼6차로 도로다. 통행료는 전 구간 주행시 승용차 기준 2천600원이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3일 공식 개통 앞두고 시험주행
내항~북항~청라거쳐 양촌읍까지
정체구간, 고가도로 원활한 소통
5개 IC, 강화도등 접근 편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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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통하는 인천김포고속도로를 미리 달려봤다. 인천항부터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부근까지 20여 분 만에 내달렸다. 인천 남북 도로망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강화도 가는 길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치도 참조

경인일보 취재진은 20일 오전 인천시 중구 신흥동 남항사거리부터 김포시 양촌읍까지 뻗은 인천김포고속도로 총 28.88㎞ 구간을 공식 개통 전 시험주행에 나섰다. 시험주행은 사업시행사인 인천김포고속도로(주)에서 언론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공식 개통은 오는 23일 0시부터이고, 통행료는 전 구간 주행 시 승용차 기준 2천600원이다.

이날 오전 11시 인천구간 시작지점인 남항사거리에서 출발해 인천항고가교로 들어섰다. '상습 정체구간'인 인천항 주변 도로 위를 지나는 고가교를 통해 교통신호를 받지 않고 인천북항터널로 진입하기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인천내항~인천북항을 잇는 5.5㎞ 길이의 인천북항터널은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다. 인천북항터널을 빠져나오자 잠시 뒤 청라지하차도(2.54㎞)가 이어졌다. 경인아라뱃길 위를 지나는 북청라대교(4.16㎞)를 넘어서 서구 검단을 지나 김포로 진입했다.

경인일보 취재진이 사진촬영을 위해 도로 3개 지점에서 정차한 시간 10여 분을 포함해 고속도로 끝지점인 김포 양촌읍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1시 40분이다.

고속도로 제한속도인 시속 100㎞의 절반 정도 속도로 대부분 구간을 달렸다. 이 같은 시험주행 여건을 고려할 때 인천항부터 김포 양촌읍까지 20여 분이면 충분히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총 5개 나들목(IC)을 이용해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를 비롯해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방면 국도 등 인천 주요 도로망과도 연결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거리가 기존보다 7.6㎞ 짧아지고, 통행시간도 40~6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항과 배후물류단지를 오가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인천 남북 도로망과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도로망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김포고속도로 시작점이 인천항 주요 출입구와 연결된 경인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 진입 구간, 아암대로 등 상습 정체구간에 있어 개통 후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구간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 중인 아암대로 옹암지하차도는 올 12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옹암지하차도 준공 시기를 앞당기고, 송도 9공구에 우회도로를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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