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빠진 '포켓몬고'… 기업과 손잡고 부활할까

매장·대리점에 '포켓스톱'
젊은고객 방문유도 '윈윈'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7-03-21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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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개월도 안돼 열풍이 사그라든 '포켓몬고'가 기업들과 손잡고 부활을 꿈꾸고 있다.

전국에 매장이나 대리점을 가진 기업들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구석구석 '포켓스톱'을 늘려 열풍을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손잡은 기업들은 젊은 고객들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0일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GO 공동제작사인 나이앤틱·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국 4천여 곳의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은 21일부터 게임 속 공간에서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바뀐다.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에게 6월 말까지 포켓몬고 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아이템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 포켓코인'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SK 텔레콤 관계자는 "게임 이용자 수는 열풍이 일었을 때보다는 줄었지만 실제 사용자 수로 따지면 여전히 게임업계에서 선두권에 있다"며 "게임 이용자의 50% 이상이 젊은 층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미지 개선과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앤틱 관계자는 "와이파이(wifi)에 의존해서는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통신사 파트너를 찾는 게 우리에게는 중요했다"며 "올해 포켓몬고를 추가로 업데이트하는 한편, 한국에서 더 많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 포켓몬고와 업무 협약을 맺은 롯데리아와 세븐일레븐은 매출이 다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리아는 전국적으로 7∼10% 가량 매출이 늘었고, 세븐일레븐도 업무 협약을 맺은 주말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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