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선 지지자들 향해 '옅은 미소'… 서울중앙지검 청사선 '담담'

강효선 기자

입력 2017-03-21 10:38:49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댓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7032101001536400074731.jpg
박근혜 소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 사진공동취재단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표정은 비교적 담담했다.

이날 오전 9시15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은 경찰의 교통 통제 속에 자택 출발 9분 뒤인 9시 24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관계자에게 잠시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현직 공식석상에 나설 때와 다름없는 올림머리에 남색 코트 차림이었다.

이후 간략한 안내를 받아 포토라인 쪽으로 걸어갈 때는 잠시 표정이 굳어졌다.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은 다소 긴장한 표정도 비쳤지만,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고개를 몇 번 끄덕였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짤막한 입장만 남기고 중앙지검 건물 중앙 출입구로 들어갔다. 취재진 질문엔 별도의 답이 없었다.

2017032101001536400074732.jpg
박근혜 소환. 박근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차에서 내렸을 때 잠시 미소를 지은 것 말곤 박 전 대통령은 내내 담담한 표정이었다.

삼성동 자택을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옅은 미소를 짓거나 인사하듯 차창에 손을 쭉 펴서 댄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달 10일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12일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간 이후 이날 처음 밖으로 나섰다. 파면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육성으로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검찰에서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강효선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