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 소환]포토라인에 포착된 여전한 올림머리… 청와대 퇴거 때 코트 입어

박주우 기자

입력 2017-03-21 10: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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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오른쪽) 이날 입은 외투는 지난 12일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에 올 때(왼쪽)와 같은 외투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올림머리 등 차림으로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은 짙은 남색 코트에 바지 차림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한창 진행되던 1월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할 때, 그리고 파면 이후 12일 청와대에서 삼성동 사저로 돌아올 때도 이 색상의 코트를 입은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이전과 같은 복장을 하고 등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기 전엔 최순실씨가 의상실을 오가며 다양한 의상을 입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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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올림 머리로 단정한 모습이다. 옆 머리에 실핀을 여러 개 꽂은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복장과 관련해 남색 코트와 바지 차림이 박 전 대통령의 '전투복'으로 통한다면서 검찰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우회적으로 보여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청와대 나올때와 같은 여성미를 강조한 스타일로 전투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에 도착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짧게 말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1001호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사는 이원석 부장검사(48·사법연수원 27기)와 한웅재 부장검사(47·28기)가 번갈아 가면서 맡는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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