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국제교육센터 재오픈 '먹구름'

시, 위탁업체 선정 '고민중'

재정부담 1년 6개월째 폐쇄

12월 개관계획 성사 불투명
이용자 감소와 재정부담으로 1년 6개월째 폐쇄 상태로 있는 군포시 국제교육센터가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시가 시설 운영 및 관리업체 선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당초 영어마을로 만들어진 시설을 주민 대상 복합문화센터로 변경키로 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위탁업체를 찾기는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23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당초 지난 2009년 10월 영어마을로 출범해 어학교육전문업체인 P사가 운영해오다 이용자 감소와 적자 누적 등으로 2015년 10월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시는 교육동을 평생교육관과 여성회관, 책 테마관, 기념품을 판매하는 뮤지엄숍 등으로 꾸미기로 했다.

숙소동은 문화예술 창작촌, 가족 단위로 머물면서 문화예술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바꾼다.

상가동에는 외국 이주민들과 내국인들이 어울릴 수 있는 외국어 전용 카페와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들어선다.

하지만 시는 어학 교육을 비롯해 예술 창작, 다문화 가정 정착 지원 등 다양한 복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시설인 만큼 위탁 운영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오는 12월 재개관한다는 시의 계획이 차질없이 맞춰질 것인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 리모델링 기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겠지만 위탁 운영업체를 어떻게 선정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위탁업체의 재정 문제로 폐쇄됐던 만큼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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