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의왕시가 운영중인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연간 3천대 이상 수리를 받는 등 이용시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의왕시 제공 |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의왕시가 올해는 안전한 자전거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교육과 안전용품, 시설 등을 집중지원한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6억원을 투입해 관내 중·고교 '자전거 통학 시범학교'를 운영, 자전거 관련 편의시설 및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해당학교를 방문해 자전거 이동 수리도 해주기로 했다.
특히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대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이론부터 실기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하기로 했다.
시는 이미 지난해까지 총 88㎞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했고 시내 곳곳에 자전거 이동 안전도로를 설치했다.
최근 이용자들을 위해 자전거 도로 곳곳에 벤치와 파라솔을 설치했고 편백나무, 덩굴장미, 구절초, 조팝나무 등을 심어 사시사철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76곳의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해 65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했고 주요 거점 25곳에는 공기주입기를 설치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보험에 가입해 자전거 관련 사고 시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각 동을 순회하며 운영 중인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는 연간 3천대 이상 수리를 받는 등 호응도가 높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는 자전거 마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즐겁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반이 완성돼 가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장안지구와 백운밸리 구간이 완성되면 시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자전거 도로가 연결돼 한층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의왕/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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