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연합뉴스 |
'감독상' 인삼공사 첫 우승 김승기
경인연고팀들 분야별 수상 휩쓸어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2016~2017 KCC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인천 전자랜드의 강상재는 생애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오세근은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정규리그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101표 중 65표를 얻어 35표를 받은 팀동료 이정현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오세근은 시즌 중 진행된 올스타전 MVP에도 선정됐다. 한 선수가 올스타전과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건 2005~2006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서장훈과 2007~2008시즌 김주성(동부)에 이어 세번째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54경기에 나와 평균 득점 13.98, 리바운드 8.4개, 도움 5.6개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감독상은 인삼공사를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승기 감독에게 돌아갔고 신인상은 전자랜드 강상재(경기당 8.2득점 4.7리바운드)가 차지했다.
정규리그 분야별 수상자는 경인지역 연고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독식했다.
베스트 5 가드부문에는 이정현과 박찬희(전자랜드)가 이름을 올렸고 포워드에는 이승현과 에런 헤인즈(이상 고양 오리온), 센터는 MVP를 수상한 오세근에게 돌아갔다. 식스맨상은 정병국(전자랜드)이 차지했다. 또 최우수 수비상은 이승현이 차지했고 수비 5걸에는 박찬희, 이승현, 양희종(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인삼공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