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쳐스 제공 |
70억 인류 구하려는 6인 '공포속 사투'
화성생명체와 숨막히는 숨바꼭질 스릴
우주선 탄듯 4DX 관람 '200% 즐기기'
■감독 :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 : 제이크 질렌할, 레베카 퍼거슨, 라이언 레이놀즈
■개봉일 : 4월 5일
■SF 재난 스릴러/ 103분/ 15세 이상 관람가
6명의 우주인이 화성에서 생명체를 발견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이라며 지구 전체가 들뜨지만, 생명체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상황은 달라진다. 이들은 순식간에 인류를 위협하는 지능과 능력을 지닌 존재로 진화했다. 7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해 6인의 우주인은 결국 목숨을 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오로지 살아남는 것이 본능인 이 생명체는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뛰어난 지능으로 인간들을 공격하며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광활한 우주 속에 있는 우주선, 그 한정된 공간 속에서 매 시간 진화하는 최초의 화성 생명체와 우주비행사들의 생존을 건 사투는 관객에게 차원이 다른 공포와 스릴을 선사한다.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우주에서는 모든 게 모험이다. 그 곳에 있는 미지의 존재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행동을 할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들에 대한 두려움과 끌림을 다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영화를 위해 SF 마스터 군단이 모였다. '월드워 Z',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스타트렉 비욘드' 제작진들이 합세해 우주를 생생하게 스크린에 담아냈다. 이 중 새로운 우주 생명체 '캘빈'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우주생물학자, 우주약물전문가 등 수많은 과학자들에게 조언을 구한 끝에 새롭고 독특하지만 생태원리에 어긋나지 않는 생명체를 만들어냈다.
20억년 전에 지구에 살고 있었지만 운석의 충돌에 의해 방출돼 수십 억년간 지구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생명체의 스토리에, 모든 신체가 근육이자 뇌 세포이며, 시각 세포인 단일 세포라는 물리적 조건, 뛰어난 지각 능력과 진화력을 갖춘 생명체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공포감을 안겨준다.
배우들의 면면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제이크 질렌할, 레베카 퍼거슨, 라이언 레이놀즈까지 대세 배우 3인의 든든한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무한한 상상력, 화성 최초 생명체 '캘빈'이 전하는 극한의 스릴감,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에 힘입어 영화는 호평 속에 개봉했다. 전국 IMAX와 4DX로 만날 수 있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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