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 전격 은퇴 선언… '올림픽 금메달' 꿈 끝내 포기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7-04-11 09: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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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 11일 일본 신문들이 여자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7·淺田眞央)의 전격 은퇴 선언을 1면에 실으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일본 여자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옼(27)가 10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아사다마오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갑작스럽지만, 나 아사다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는 결단을 했다"며 "지금까지 오랫동안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던 것도, 많은 일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사다 마오는 한때 '피겨여왕' 김연아(은퇴)의 동갑내기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 최고의 스타다.

그는 2004-200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고, 200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성인 무대에서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인자에 머물렀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 획득에 그쳤고,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가 은퇴한 뒤에서 올림픽 금메달 꿈을 버리지 못하고 은반위를 누렸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던 아사다 마오는 2015년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준비를 이어오던 아사다는 마오는 일본이 최근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 2장을 얻는 데 그쳐 평창 출전 꿈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일본 여자 싱글은 미야하라 사토코(19)가 독보적인 기량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히구치 와카봐(16), 미하라 마이(18), 혼다 마린(16) 등 차세대 피겨 스타들의 성장세가 빠르다.

일본은 6월 이후 선발전을 치러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할 2명을 선발할 계획인데, 아사다 마오가 이들을 누르고 상위 2위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아사다 마오는 작년 12월에 열린 제85회 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서 24명의 선수 중 12위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피겨 내에선 아사다 마오를 편안하게 보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었다.

아사다 마오는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현실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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