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시흥 월곶항 국가어항으로 지정… 더딘 행정

김영래

발행일 2017-04-17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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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지역사회부(시흥) 차장
시흥 월곶항이 국가어항으로 재탄생된다는 소식(4월 5일자 21면 보도)이다.

월곶항의 어항기능 선진화를 통해 수도권 대표 어항으로 육성된다는 것이다. 이를 해양수산부는'복합형 다기능 국가어항'으로 명명했다.

시흥 월곶항은 영동고속도로 및 제2경인,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고 수도권에 위치, 입지적으로는 소래포구항과 매우 유사한 성격이어서 어업 세력권을 유지하고 있다.

10여년전만 해도 주말이면 상습정체가 빚어질 정도로 활성화됐었다. 그러나 현재 항내 퇴적이 가속화되면서 어선 출입이 제한되는 등 어항의 기능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이로 인해 어업인과 인근 상인들은 고통을 겪고 있다.

시흥시는 이들의 아픔을 치유키 위해 또 생활안정을 위해 월곶항이 국가 어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했고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4월 국가 어항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월곶항을 국가어항 예비대상 항으로 선정하고 지난 3일 지정·고시했다.

김윤식 시장은 월곶항의 국가 어항 지정소식에 "이는 지역의 오랜 숙원으로, 종합적인 어항개발을 통해 어업인 소득창출 및 주변 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도 시흥시 월곶항 및 소래포구항 개발에 필요한 국비는 약 654억원으로 오는 7월에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조사가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항내 준설 및 접안시설 확충과 함께 관광 및 친수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더디다. 10년을 기다렸다. 월곶항 인근에 대형아웃렛이 들어섰고, 주변 여건은 좋아졌지만, 월곶항 인근 포구는 빠른 정비가 시급하다. 주말이면 상습정체가 빚어지더라도 월곶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야 한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지금보다 한 박자 빠른 행정을 펼쳐야 하고 상인들도 이를 위해 더욱 협조,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영래 지역사회부(시흥) 차장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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