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쇼트트랙 선발 1·2차전 전종목 1위' 성남시청 소속 최민정

'긍정의 힘'으로 추월하는 아웃사이더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7-04-21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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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4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꼭 최고가 되겠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3년전 서현고때 국가대표 선발
체력 자신 인코스 몸싸움 피해
"경기 안전하게 운영하고 싶어"
애국가 들을때마다 '가슴 뭉클'


'긍정의 힘이 강하게 만들었다'.

한국 쇼트트랙 간판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못한 것은 계속 생각한다고해서 결과가 바뀌는게 아니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잊혀진다"며 자신만의 마음정리 방식을 전했다.

최민정은 지난 5일과 9일 각각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 1차, 2차전 모두 전 종목에서 1위에 오르며 올림픽출전권을 획득했다.

20일 성남시빙상장에서 만난 최민정은 "오랜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며 "솔직히 올림픽 선발전이다 보니 실수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좀 부담되고 긴장도 됐었다"고 지난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대해 말했다.

6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겨울방학특강에서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최민정은 서현중학교 재학 때부터 또래 선수들을 압도했고 서현고 재학시절인 지난 2014년에는 국가대표로 출전해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2차,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ISU 쇼트트랙 대회에서도 최민정의 돌풍은 계속됐다.

올해에는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쇼트트랙 1천500m, 3천m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천m에서 은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다관왕 대열에 등극,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도전에 청신호를 보냈다.

중국 제치는 최민정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3천m 릴레이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 최민정이 중국 선수를 제치고 1위로 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정은 중학교때부터 선수들과 부딪힘이 많을 수 있는 인코스보다는 체력을 요구하는 아웃코스를 이용해 추월하는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

그는 "체력은 자신 있고 인코스에서는 부딪힘이 많아 실격을 받을 수 있는 사유가 생겨 몸싸움을 피하고 싶었다. 경기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싶었다"며 "그렇게 했던게 기술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고 완전히 내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보완해야 될 부분으로는 "올림픽같은 큰 대회에서의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계속 경험을 쌓는 것이 제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후배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최민정은 이제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위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최민정은 "애국가를 들을때면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올림픽에서는 몇배는 더 긴장되겠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감사하게 생각하고 보답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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