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식 칼럼]차기 대통령께 바란다

이남식

발행일 2017-04-25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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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민주화 보수·진보의 공 인정
미래 향한 대동단결 리더십 기대
오만·불통 정치로 촛불 들지않게
경제침체 늪에서 나라 건져 내고
北 위협 못하도록 지혜 발휘해야
떠날때 박수 받는 리더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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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식 수원대학교 제2 창학위원장
이제 대통령 선거를 불과 보름 남짓 앞두고 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대통령께 꼭 드리고 싶은 부탁을 적어보고자 한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은 선진국을 벤치마킹하는 추격 전략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유일하게 위대한 국가이며 이를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 또는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의 공을 인정하며 미래를 향하여 대동단결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자의 리더십을 간절히 기대한다. 그간 산업화의 기득권과 민주화의 기득권이 고착화되면서 내부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추격에 따라 새로운 발전전략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진보와 보수의 대립과 갈등에서 상생으로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이해타산을 버리고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지도자가 선택해야할 정책들이 어떤 것이며 정파를 넘어서 진정으로 국정의 여러 부문을 이끌어야할 리더들을 객관적으로 임명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더 나가서는 체증이 확 풀리도록 해 주시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지금은 더 이상 내부적인 갈등으로 서로 적대시하며 싸울 여유가 없다. 세계적인 제4차 산업혁명의 파도, 지속적인 북핵의 위협, 점점 자국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세계적인 조류 속에서 미래를 향하여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전 국가적인 집단 지성을 이끌어 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어떤 때보다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 아니할 수 없다. 의견이 다른 정당이나 국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때 많은 미국 국민들이 감사와 존경을 표하지 않는가?

이제 우리나라에도 이처럼 떠날 때 박수 받는 대통령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는 재임 시 얼마나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위하여 봉사하는가에 달렸다고 본다. 오만과 불통의 정치가 반복된다면 이제 더 이상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고 본다. 이제까지의 역사를 거울삼아 다시는 국민들이 촛불을 들지 않아도 되며 북한이 다시는 핵을 무기로 안보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지역 간의 격차, 빈부격차의 해소 등에 대하여 확실한 소신을 가지고 사회혁신을 이룰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직관과 예지력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서 과감히 산업화의 기득권과 민주화의 기득권을 향하여 양보를 요구할 수 있는 담력을 보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표와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감동되어 모든 국민이 하나 되어 다시 일어난다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 시민의 이러한 소망이 지나 친 것일까? 아니 모든 국민들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올바른 지도자를 뽑기 위하여 꼼꼼히 공약을 살펴보고 그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본 후에 투표에 임함으로써 후회 없는 선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진짜 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지속가능하게하기 위해서는 이를 유지하기 위한 국민들의 노력이 그 어떤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제 국가지도자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리더십 못지않게 팔로워십이 중요하다. 무조건 피켓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과도하게 소수의견을 주장하는 것도 다시 생가해 볼 필요가 있다. 다시 다수결의 원칙이 지켜져서 대의정치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도 리더십을 세워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문제라 생각한다.

새로운 대통령은 그 어떤 때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분오열된 나라를 다시 하나 되게 하고, 경제성장을 침체의 늪에서 건져내야하며 북한의 위협과 도발로부터 국민의 안위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혼자하시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그러한 대통령이 되시기를 기대해 본다.

/이남식 수원대학교 제2 창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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