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대회 오늘 개막]수원시 다이어트, 12연패 도전 힘 빠졌나?

김종화·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7-04-27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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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2
26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직장운동경기부 구조조정 축소
'개최시' 화성 강력한 경쟁자로
육성점수서도 성남에 밀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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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대회 12연패에 도전하는 수원시가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수원시 관계자는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하는 화성시가 우승을 위해 우수 선수를 대거 영입해 우승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26일 밝혔다.

화성시가 개최하는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화성종합경기타운 등 화성시 일원에서 24개 종목(시범종목 3개)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62회 대회까지 11회 연속 우승을 한 수원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해 연패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수원시는 2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직장운동경기부 규모를 축소해 전력이 많이 약화된 상황이다.

반면 화성시는 우수선수 영입 등의 적극적인 투자로 전력을 보강해 수원시의 연패 행진을 저지할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수원시가 1부리그에서 경쟁하는 14개 시의 전력을 분석한 결과 종합점수에서 수원시는 2만7천821점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고 화성시는 3만1천277점을 따내 3천456점을 화성시가 앞서는 것으로 전망했다.

도체육회가 각 시군에서 육성하는 직장운동부의 실적에 준해 기본점수와 가산점을 합하는 육성점수에서도 수원시는 4천389점을 받는데 반해 성남과 화성은 각각 5천점과 4천592점을 획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수원시는 24개 종목 중 정구, 배구, 역도, 씨름, 유도 등 6개 종목에서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고 11개 종목이 열세로 판단하고 있다.

수원시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견제하고 있는 화성시는 종합우승보다는 3위 이내 입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화성시는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들을 영입해 꾸린 준실업팀 성격의 직장운동경기부 팀들이 많기 때문에 수원시와 전력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설명이다.

화성시체육회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창단한 팀들이 많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직장운동경기부 팀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며 "선수들에게 개최도시로서 최선을 다해 달라는 주문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체육회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창단한 팀이지만 시에서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도민체전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2~3개팀이 상시 운영하는 직장운동경기부로 재편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김종화·강승호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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