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마라톤 희망완주 '항암 전도사'

채드윅국제학교 테리폭스 달리기대회

김명래 기자

발행일 2017-04-27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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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국제학교 테리폭스런 기부금 이길여암당뇨 기부
암 극복의 상징 인물인 캐나다인 테리 폭스를 기념하는 달리기 대회가 지난 23일 인천 채드윅국제학교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 앞서 지난 17일 가천대 길병원 이현 교수(신경과)는 학교를 방문해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아이들 눈높이게 맞춰 소개했다. 사진은 이현 교수(사진 오른쪽)와 채드윅국제학교 아이스하키 코치인 그레엄 조지(Graeme George)가 기념촬영 한 모습. /가천대 길병원 제공

의족차고 5373㎞ 횡단 정신잇는 국제행사
학생·교직원등 300여명 나눔 의지 '한뜻'
이길여암당뇨연구원에 기부금 전달키로

다리 한 쪽을 잃어 의족을 한 상태에서 암 극복과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캐나다를 횡단한 '희망의 마라톤' 주자 테리 폭스를 기억하는 대회가 인천에서 처음 열려 인천의 암 연구 전문 의료 기관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인천 채드윅국제학교는 '암 연구 자선 마라톤'인 테리 폭스 달리기(Terry Fox Run) 대회를 열어 행사 때 모인 성금을 이길여암당뇨연구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가천대 길병원이 26일 밝혔다.

채드윅국제학교는 지난 23일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약 300명이 참여하는 테리 폭스 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오른쪽 다리가 의족임에도 지난 1980년 캐나다 5천373㎞를 달리기로 횡단한 테리 폭스(1958~1981)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1981년부터 열렸다. 테리 폭스 재단은 전 세계 60여개 국에서 이 대회를 개최해 자선 기금을 암 환자 치료에 쓰고 있고, 인천에서 처음으로 채드윅국제학교가 올해 테리 폭스 달리기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 앞서 가천대 길병원 이현 교수(신경과)는 학교를 방문해 저학년 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소개했다.

이현 교수는 "암이 무엇이고, 어떻게 생기는지를 알기 쉽게 안내했고, 암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연구 기관으로서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이 테리 폭스 재단의 기부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은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학교가 2008년 설립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전자 변형 마우스를 통해 대사성 질환을 연구하는 마우스 대사질환 특화센터를 설립해 하버드대 등 세계적 연구소와 교류하며 암과 당뇨 극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테리 폭스 재단과 협의해 올 하반기 중 기부금 규모를 결정해 이길여암당뇨연구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임직원들께서 암 연구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원들과 의료진에게 큰 위안과 용기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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