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분석]문재인 1위, 영남·호남 '몰표 현상' 붕괴… 안철수, 보수표 흡수 결과

이승철 기자

입력 2017-05-09 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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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나와 국회로 향하며 밝은 표정으로 지지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실시된 19대 대선의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4%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 23.3%, 21.8%의 득표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7.1%, 5.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0.8%) 결과를 분석하면, 이번 대선은 영·호남 '몰표 현상'이 역대 어느 대선보다 약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보수정당의 '텃밭'인 영남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경북에서 51.6%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으나, 대구(44.3%)와 경남(39.1%)에서는 과반에 못 미쳤다.

홍준표 후보는 부산(문재인 38.3%, 홍준표 31.8%)과 울산(문재인 37.1%, 홍준표 25.5%)에서는 
2위로 밀려났다.

호남의 경우 문 후보에게 60% 안팎(전북 65.0%, 전남 62.6%, 광주 59.8%)을 몰아줬지만, 예년에 비하면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완화됐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문 후보는 광주(91.97%)·전남(89.28%)·전북(86.25%)에서 무려 90% 안팎의 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 영·호남 지역주의가 대폭 완화된 것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호남과 보수층 표를 상당 부분 잠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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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방송 바라보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바라보고 있다. 2017.5.9
lee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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