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캠프 당선인 윤곽후 반응]"개혁 향한 염원 국민의 심판 겸허히 수용"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7-05-10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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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캠프 당선인 윤곽후 반응

홍준표, 한국당 복원에 만족할 것
안철수, 대한민국 변화·미래 노력
유승민, 정치하는이유 깨우친 선거
심상정, 새한국 열망으로 다시출발


9일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후보 및 캠프는 패배를 겸허히 수용하고 차기 대선승리를 기약했다. 각 정당 후보 및 주요 당직자들은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기쁨과 실망, 우려 등의 표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한국당 홍준표 후보 캠프는 9일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와 18.1%p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기대하며 중앙당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을 시청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굳은 표정을 유지했고, 상황실 일각에선 "합쳤으면 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경남지역에서의 경합소식에 캠프 내에선 반가워했지만 타 지역에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우세소식이 이어졌다. 홍 후보는 오후 10시 30분께 여의도 중앙당사에 나가 "이번 선거결과를 수용하고 한국당 복원에 만족하는 것으로 여기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선대위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가 21.8%로 나타났지만 "개표가 마무리 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일념으로 자리를 지켰다.

안 후보는 10시 35분께 상황실로 나가 주요 당직자,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그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대한민국이 새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지지해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선거 패배를 사실상 인정했다.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내걸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캠프는 출구조사에서 7.1%를 기록했지만 유세과정에서의 막판 상승세를 기대하며 굳은 표정으로 개표현황을 바라봤다. 김무성 선대위원장 등은 출구조사 발표 뒤 15분 만에 자리를 옮겨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유 후보는 이날 11시 30분께 캠프로 이동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SNS에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를 국민께서 다시 한번 깨우쳐준 선거"라며 아쉬워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캠프 역시 유세과정에서 '소신 지지층'의 증가로 출구조사가 5.9%로 나타났다.

심 후보는 이날 8시 40분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 나타나 캠프 인사들을 격려했으며, 문 후보의 당선 유력소식에 심 후보는 "오늘 끝난 이 자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고 또다시 출발한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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