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좋은 일자리 TF']정규직 전환·일자리 창출 두 축 "동반성장"

차흥빈 기자

발행일 2017-05-15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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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눈물 해결해주세요!
비정규직의 눈물-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이 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건의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과 간담회' 후속조치
정일영 사장 직접 팀장 맡아
"정부 1순위 정책 부응할 것"
자문위 구성, 노조와 협의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확대' 공약과 관련해 비정규직 제로화를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태스크포스(TF)'를 14일 발족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긴급 경영회의를 열어 '좋은 일자리 창출 TF'를 구성하고 협력사 직원의 정규직 전환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연말까지 협력사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문재인 대통령 1호 공약은 '일자리를 책임지는 대한민국'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정규직 격차 해소로 질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을 일자리 확대 방법의 하나로 제시했고,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찾아가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일영 사장은 "올해 안에 공사소속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 TF'는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전략·조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천공항공사 임직원으로 꾸려졌다. 크게 '정규직 전환반'과 '신규 일자리 창출반' 등 두개 축으로 구성됐으며, 정일영 사장이 직접 TF팀장을 맡는다.

TF는 ▲올 연말까지 공항 운영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제2여객터미널 운영, 4단계 공항 확장사업, 복합리조트 및 MRO(항공정비)단지 개발 등을 통해 2020년까지 3만명, 2025년까지 5만명 등 총 8만 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일영 사장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수립해 새 정부의 정책 1순위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동반성장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법률·노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자문위원회'와 '전문컨설팅단'을 구성하고, 노동조합과도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협력사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6개 업체 6천831명이다. 분야별로는 공항운영 9개 업체 842명, 공항방재 7개 업체 2천649명, 환경미화 3개 업체 775명, 시설관리 27개 업체 2천565명 등이다. 올해 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1만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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