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새 아파트·오피스텔 쏟아진다

홍현기 기자

발행일 2017-05-22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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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 노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의 모습. 오른쪽으로 대규모 아파트,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된 송도 6·8공구가 보인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포스코건설, 6·8공구 M1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분양
2230가구·오피 1242실 '송도 최대'… 현대도 A14 1137가구
(주)송도아메리칸타운·인천아트센터도 오피스텔 공급 앞둬
올해 공급물량 1만여건 달해… 속도조절 필요하다는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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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아파트(4천~5천세대)와 오피스텔(6천실 이상) 등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가장 먼저 분양을 시작하는 것은 송도 6·8공구 M1블록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이곳에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95㎡ 2천230가구, 오피스텔 29~84㎡ 1천242실로 구성된 이 단지는 송도 최대 규모 주거복합단지로 꼽힌다.

송도의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1·3공구 IBD(국제업무지구) 내에서도 올해 중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대방건설은 송도 1공구 B1블록에서 아파트 580세대와 오피스텔 656실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 개발 계획을 하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44층, 연면적 23만3천496㎡, 높이 121m 규모다.

현대건설도 송도 6·8공구 A14블록에서 1천137세대 규모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방건설과 현대건설의 아파트는 최근 진행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 심의에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까닭에 사업이 어느 정도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

지난해 12월 매각된 송도 6·8공구 M2블록에서도 올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송도 6·8공구 주상복합용지 M2-1블록(3만6천106.2㎡, 994세대)과 M2-2블록(3만8.5㎡, 826세대)에 대한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이에 각각 (주)풍경채, 제니스앤컴퍼니(주)가 낙찰을 받았다.

송도에서는 추가 아파트용지 공급이 재개되면서 분양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인천시는 송도 6·8공구에 있는 공동주택용지 A5블록(6만8천619.7㎡, 650세대)과 A6블록(5만5천277.1㎡, 530세대)을 매각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송도에서는 오피스 또는 오피스텔로 구성된 단지의 공급 계획도 잡혀 있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송도 6·8공구 일반상업지역 R1블록 지하 4층, 지상 49층, 8개 동, 총 2천784실 규모 송도힐스테이트더테라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인건설 계열사 (주)로얄은 송도 IBD B5블록(송도동 30의 6)에 연면적 23만271㎡,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이 사업을 통해 오피스 1천여 실, 오피스텔 387실, 상가 200호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4공구 SD5블록에도 (주)신영의 지하 3층, 지상 37층, 506실 규모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외에 인천시와 관련된 SPC(특수목적법인)인 (주)송도아메리칸타운과 인천아트센터(주)가 각각 125실, 343실 규모 오피스텔 공급을 앞두고 있다.

송도 IBD에서는 생활숙박시설 공급도 올해 이뤄진다. (주)광영, (주)엠앤씨가 송도 IBD C1블록에서 지하 3층, 지상 37층, 2천121실 규모 숙박시설을 공급한다. (주)아이씨디유닛은 C2블록에 지하 3층, 지상 37층, 1천466실 규모 '럭셔리 레지던스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도에서는 여러 개발 호재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계획된 아파트·오피스텔 등의 공급 성적을 놓고 기대감이 나온다.

송도 6·8공구 내 여의도 절반 면적(128만여㎡)에 해당하는 땅을 개발할 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로 대상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장기간 지지부진한 이 일대 개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대상산업 측은 68층 빌딩과 전망대, 문화의 거리, 18홀 골프장 등 건립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송도 6·8공구 북서측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113만8천여㎡)에는 인천항만공사가 호텔, 콘도미니엄, 복합쇼핑몰, 워터파크, 마린센터, 컨벤션 등으로 구성된 복합관광단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송도에 이미 입주한 기업의 성장과 신규 기업 입주가 계속되면서 주거시설 수요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에 2017년 5월까지 이뤄진 아파트 총 분양 물량은 4만7천872세대 규모인데, 현재 미분양 세대는 단 한 곳도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올해 중 송도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공급 물량이 1만여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급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송도에서는 충분히 공급량을 소화할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면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특정 시기에 공급이 몰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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