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수 첫 3관왕에 오른 삼산중 김재근. 아산/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
"3관왕에 올라서 기쁘고, 부모님께 금메달을 안겨 드려서 더욱 기쁩니다."
김재근(인천 삼산중)은 제46회 전국소년체전 첫날이었던 지난 27일 수영 남중부 자유형 100m(52초65)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튿날인 28일 200m 결승에서 1분54초08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서 심완준(해원중), 김민혁(동인천중), 임예준(명현중)과 함께 출전한 계영 400m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인천 선수로는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의 활약을 보면서 수영선수가 된 김재근은 초교(진산초) 6학년 때 출전한 제43회 소년체전에서도 남초부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정상에 섰다. 3년 후 다시 소년체전 다관왕에 오른 것이다.
또래 선수들보다 다소 작은 키는 김재근의 유일한 단점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담한 시합운영과 근력 등 기존의 장점을 키우고 스피드를 더욱 끌어올리는 훈련에 매진했다. 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지난달 김천에서 열린 전국수영대회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할 때 기록(1분54초87) 보다 더 빨라졌다.
김재근은 "평소 키가 커지도록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잠도 많이 자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가대표가 되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산/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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