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선수]전국대회 두각 나타낸 과천초 진채호

물 두려워하던 소년 '수영 영웅' 꿈꾼다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7-06-08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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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수영 진채호(과천초6)7
과천초 수영 유망주 진채호가 7일 과천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한충철 코치 만나 '공포 극복'
성실한 훈련·대담함, 큰 장점
"올림픽 나가 세계新 세울 것"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7일 과천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만난 수영 유망주 진채호(과천초)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100m 평영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한 평영부문의 세계적인 수영스타, 일본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적인 수영 선수를 꿈꾸는 진채호는 지난 4월 김천에서 열린 제7회 김천전국수영대회 남초부 평영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망주다.

지난달 충남 아산 일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남초부 평영 50m에서 은메달과 혼계영 2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각종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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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채호는 4살때 수영장에서 물을 먹고 울면서 뛰쳐나온 후 한동안 물 가까이 가는 것을 두려워 했지만 7살때 한충철 코치를 만나며 수영에 재미를 붙이게 됐다.

한 코치는 "사실 채호는 수영을 하기에는 유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무릎보다 발목이 좋아 부족한 유연성을 채워주고 있다"며 "채호가 기량이 좋아지는 건 어느 누구보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진채호는 도대회를 넘어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진채호의 또다른 장점은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 등 큰 대회에서 긴장하지 않고 항상 준비한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진채호는 "수영이 너무 재밌다. 그리고 열심히 훈련한 것을 대회에서 시험해 볼 수 있기에 대회에 출전하면 긴장하기 보다는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영이 주종목이지만 유연성이 좋지 않아 불리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머니와 선생님들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그런 부분은 잘 극복해 내고 있다. 키가 커가면서 성적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진채호는 "올림픽에 출전해 세계신기록도 작성하고 싶다. 꼭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올림픽에서 은메달이나 동메달만 따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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