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봉주·경인일보 남한강 마라톤]이모저모-자원봉사자의 힘

경인일보

입력 2017-06-10 18: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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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지점에서 선수들에게 물과 메달, 그리고 간식을 나눠주는 양평읍 새마을부녀회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동민 기자 coa007@kyeongin.com

양평이봉주마라톤대회 자원봉사자 힘으로 '성공 대회' 치뤄!

■완주 후 기쁨 주는 양평읍 새마을부녀회

○… 3천500여 명의 선수들이 코스별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골인 지점은 다양한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물과 메달, 그리고 간식을 나눠주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움직임은 일사불란. 1회 대회부터 참가한 양평읍 새마을지회 회원 40여 명은 코스를 완주하고 힘들게 달려온 선수들의 몸과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 어린 초등학생이 골인 지점을 통과해 바닥에 누워 가쁜 숨을 내쉬면 다가가 물을 건네고 수건으로 땀을 식혀주며 '잘했어!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응원. 인정화 회장은 "힘들게 달려온 선수들에게 물과 간식, 메달을 걸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물 맑은 양평을 찾아주신 선수와 가족들이 마냥 고맙다. 큰 추억 남기고 다시 양평을 찾아 주시면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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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후 마라토너들에게 여름별미인 '도토리묵밥'과 '막걸리'를 배식하는 대한적십자사 양평군협의회원들. /양동민 기자 coa007@kyeongin.com

■맛과 풍류를 대접한 '대한적십자사 양평군협의회'

○… 완주 후 체력이 고갈된 마라토너들은 허기지기 마련. 지난해에는 순두부국이 준비된 것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여름 별미인 '도토리묵밥'과 '막걸리'가 준비돼 인기 만점. 대한적십자사 양평군지구협의회 회원 40여 명은 순식간에 몰려 들어온 선수들에게 도토리묵을 담은 그릇에 육수와 밥, 그리고 산나물 고명을 말아놓은 국밥을 넉넉히 내놔. 또 선수들은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을 받아들고 양평 남한강을 바라보며 더위와 허기를 때우며 풍류를 느껴. 이승남 회장은 "군협의회 소속 14개 봉사회 회원들은 첫 대회 때부터 참여했다. 대회 사정을 너무나도 잘 아는 회원들이어서 힘든 것을 모른다. 올해는 무더워 순두부보다는 묵밥을 준비해서 참가 선수들이 더 맛있게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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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 내·외빈석에서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다과 대접과 주변을 청소하는 '양평군 아름다운 동행' 봉사단체 회원들이 김선교 양평군수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동민 기자 coa007@kyeongin.com

■허드렛일 마다치 않는 '양평군 아름다운 동행'

○…대회장을 들어오면 마라톤대회 사진전시회를 지나 내·외빈석에는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다과 대접과 주변을 청소하는 주황색 조끼를 입은 어르신들이 시선 사로잡아. 양평자원봉사대학 졸업생 18명로 구성된 '양평군 아름다운 동행'은 평소 홀몸 어르신 빨래와 장애인시설 배식 봉사 등을 하며 아름다운 양평군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도 또 나서 허드렛일 마다치 않고 어르신들이 정성. 배윤진 회장은 "60을 넘은 어르신들이 제2 인생을 봉사로 삶을 즐기고 있어요. 큰 행사를 치르다 보면 손이 많이 부족하잖아요.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갖고 양평군의 얼굴로 봉사하고 있다"고 웃음.

/취재반

■ 취재반=박승용 동부권 본부장, 오경택 국장·서인범 차장·양동민 기자(이상 지역사회부), 김종화 팀장·강승호 기자(이상 체육부), 김종택 부장·하태황 기자(이상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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