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경제사령탑 김동연·장하성·김상조 첫 회동… "서별관회의 없다 부총리가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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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가운데), 정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왼쪽),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이끌 김동연 경제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첫 공식 회동했다.

김 부총리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장 정책실장, 김 공정위원장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세 사람은 최근 경제 현안과 일자리 정책에 대해 30분 정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는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 간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교통정리'를 명확히 했다.

실제로 이날 장 실장은 "경제정책의 중심은 부총리이고 청와대는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김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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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가운데), 정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왼쪽),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손을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과거에는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 주요 경제 정책을 결정했지만, 새 정부에서는 부총리가 경제 중심이라는 것을 국민께 알려드리기 위해 부총리 집무실로 왔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도 "4대 기업을 만나기 전에 다시 한 번 부총리의 지시사항 등을 여쭙고자 이 자리에 왔다"며 "경제팀 현안 간담회를 자주 열어 부총리의 의견을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경제 정책 양대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김 부총리, 장 실장과 더불어 김 위원장이 참석한 것도 눈에 띈다.

그만큼 정부의 재벌 개혁 의지가 강하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총리도 새 정부 경제팀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격의 없이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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