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전성기 '막판 스퍼트' 부활… 로마 국제수영, 200m·400m 2관왕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7-06-26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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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수영선수
/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인천시청·사진)이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치른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8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54로 1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2개 주종목 모두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이 됐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그레잉거 니콜라스(1분48초30), 스콧 던컨(1분48초47·이상 영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던컨은 올해 세계랭킹 3위 기록(1분45초80)을 가진 선수다.

전날 400m 결승에서도 박태환은 가브리엘 데티(3분45초88·이탈리아)와 맥 호튼(3분47초58·호주)을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호튼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같은 종목에 출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데티도 당시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박태환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박태환이 전성기 때 보여줬던 레이스 막판 폭발적 스퍼트로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함에 따라 6년 만에 출전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17세계수영선수권대회(2년마다 개최)는 다음 달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올린다. 경영 경기는 7월 23일 시작될 예정으로, 박태환은 로마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다음 달 중순께 결전지로 이동할 계획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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