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또, '특혜 이유미'… 여주대 창업보육센터장 보직 부여 등 '특별대우'

여주대 '특임 교수' 임명 과정 의혹 제기에 이어
창업보육센터장 보직 부여 '특별대우' 추가 확인
통카페 이사 등재 미심쩍… 安캠프 활동도 논란

손성배 기자

발행일 2017-07-19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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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씨가 6월 2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특혜 의혹조작' 사건과 관련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의혹 제보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민의당 이유미(38·여)씨가 오히려 여주대에 특혜 취업을 했다는 의혹(7월18일자 23면 보도)이 불거진 가운데, 여주대가 임용된 이씨에게 창업보육센터장 보직을 맡기는 등 '특별대우'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18일 여주대에 따르면 여주대는 지난 5월 15일 이씨를 창업보육센터장에 임명했다.

또 이씨는 여주대 소속 사회적 기업인 '통카페'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통카페는 일본·러시아 등 이주민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매년 수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주대 내부에서는 학교 측이 이씨에게 '특별대우'를 한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특임교수(비전임교원)인 이씨를 센터장에 임명한 것을 비롯해 추가 이익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

여주대의 한 교수는 "특임교수가 재임용되는 경우는 '하늘의 별 따기'인데 학교 측이 이씨에게 특임교수 계약기간보다 임기가 긴 센터장이라는 보직과 함께 통카페 이사까지 맡겼다"며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학내에서는 '특별대우'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금전적 이익과 함께 교수 임용 기간 갱신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 측이 손을 써두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대선기간동안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데도 학교 측은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센터장 전임자는 전기과 교수로, 15년 이상 근무한 전임교원이었다. 또 이씨의 특임교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지만, 센터장 임명기간은 1년 더 긴 2019년 2월까지다.

이에 대해 여주대 관계자는 "창업보육센터장 교체 여론이 강해 교체가 불가피했다. 전임자가 2년간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애를 썼지만, 현장 경험이 없어서인지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벤처기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이씨가 학생들의 진로와 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임용 과정에서 총선 출마 전력이 있었던 것 등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으며, 정치 활동한 사실에 대해서도 보고받은 적이 없었다"며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면직 처리를 하려고 한다. 학교도 난처해진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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